더치커피, 카페인 '높고' 세균 '득실'
더치커피, 카페인 '높고' 세균 '득실'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6.02.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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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국소비자원은 18일 시중 유통 중인 더치커피 30개 제품에 대한 카페인 함량․표시실태․위생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더치커피 제품들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1.7㎎/㎖)은 일반 아메리카노 커피(0.4㎎/㎖)의 4배 이상으로 과도한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 사진= 뉴시스

고카페인 음료(카페인이 100㎖ 당 15㎎ 이상 함유된 액상음료)는 개인의 기호도(원액과 물의 희석비율, 섭취 횟수 등)에 따라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에게 주의 표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더치커피 30개 제품(커피 유형 27개, 조리식품 3개)의 위생도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무려 9900배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씨큐브·코디아아이앤티의 '콜드프레소 케냐AA' 제품에서는 세균이 1㎖ 당 99만cfu/㎖나 검출돼 기준치의 9900배를 초과했으며 더치원의 '투멤버(케냐AA)' 제품에서도 15만cfu/㎖로 1500배의 세균이 검출됐다.

또 딥앤더치의 '딥앤더치 더치커피(케냐AA)' 제품도 1700cfu/㎖로 17배 세균이 검출됐으며, 대장균군도 함께 검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더치커피는 저온에서 장시간 추출해 숙성 등의 과정을 거쳐 유통됨에 따라 커피원두․물․용기․작업자 등의 비위생적인 관리가 세균 오염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자원은 세균이 검출된 업체들에 제품 회수를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더치커피의 제조와 유통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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