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영연맹 '10억대 도박', '국대 선발 뒷돈'…수사
검찰, 수영연맹 '10억대 도박', '국대 선발 뒷돈'…수사
  • 박선욱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6.02.2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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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수영연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시설 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영연맹 소속 간부 2명을 지난 19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전날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원연맹 소속 홍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횡령·배임수재·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MBN 뉴스화면 캡처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린 뒤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을 돌아다니며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이 도박으로 탕진한 공금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수영장 인증시설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 과정에서 수영연맹 간부 등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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