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를 열어 고위 임원 퇴직금을 축소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퇴직금 지급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 안건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앞으로 각사 회장의 퇴직금 지급률은 6에서 4로, 부회장의 지급률은 5에서 4로 낮아진다.

그간 SK㈜ 회장은 1년 재직 시 6개월분 급여를, 부회장은 5개월분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았지만 앞으로는 둘 다 4개월분 급여만 받게 된다.
이 밖에 SK㈜는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의 주주 권익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나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함으로써 경영진을 견제하게 된다.
SK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주주 권익 보호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실질적 장치를 보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투명경영 및 주주친화 경영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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