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9일 "새누리당에 양당의 합의로 필리버스터를 정회하고 우선 급한 선거법을 먼저 처리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양당이 합의만 한다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국회법을 처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8일 밤 국회 안전행정위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 역시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며 "총선이 불과 40일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과 관련, "청와대는 인권테러법에 대한 미련을 접어야 한다"며 "쟁점법안 의회독재를 끝낼 때가 됐고, 정치혼란이 길어지면 정부여당이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최소한의 수정안 재협상에 응한다면 필리버스터 중단을 앞당길 수 있다"며 여권에 테러방지법 재협상을 촉구했다.
더불어 "독소조항으로 가득찬 대테러법을 재협상해 국정원 보호가 아닌 국민 보호, 정권 안보가 아닌 국민 안보를 실현할 때 필리버스터는 자연스럽게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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