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추천했다.

박용만 회장은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왔다"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유지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계속 맡는다.

박용만 회장은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추천했다.

두산그룹은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의장이 그룹 회장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25일 ㈜두산 정기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회장의 맏손자이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4대 경영체제를 맞게 됐다.

김기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