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테러방지법 수정안 수용될 때까지 버티겠다”…원유철, “필리버스터 끝나면 단독처리”
이종걸 “테러방지법 수정안 수용될 때까지 버티겠다”…원유철, “필리버스터 끝나면 단독처리”
  • 강민아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6.03.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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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단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야당의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새누리당이 수용할 때까지 버티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일 오전7시쯤 38번째 주자이자 마지막 주자로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 사진= 뉴시스

그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저는 오늘 버티겠다. 수정안이 될 때까지 버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런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이 (자신을) 용서할 때까지 (단상에) 서 있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두고 빚어진 혼선에 대해 “의원들의 열정과 국민의 열망을 제 판단으로 날려버렸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달 29일 심야에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필리버스터를 1일에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강경파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반발했고, 강경파의 요구로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중단 시점을 연기했다.

▲ 사진= 뉴시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더민주 이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테러방지법은 여당 단독으로 처리 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처리가 불발되지 않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테러방지법 단독 처리 입장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에 긴급알림이 공지 되는대로 의원님들께서는 즉시 소집에 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회관 등 국회 내에 비상 대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민주 이 원내대표는 11시간째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으며, 조금 뒤 오후 7시가 되면 12시간을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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