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집행정지를 다시 연장해 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8일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상고심을 진행중인 이 회장이 지난 7일 변호인을 통해 건강 문제로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재판부에 냈다.

이 회장 측은 "이식신장 거부반응 증세가 반복돼 2014년 재수감 때보다 각종 수치가 더욱 악화됐다"며 "이 상태에서 수감되면 건강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주치의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 됐지만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신경근육계 희귀병으로 같은 해 8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기간을 연장해왔다.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 회장은 일부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라는 취지로 재상고 했다.
이 회장은 이달 21일 오후 6시에 구속집행정지가 만료돼 재수감을 앞두고 있다. 대법원은 그 전에 집행정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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