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16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 위원장은 "저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을 돕기로 나선 이상 의사와 관계없이 당이 필요로 한다면 어떤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지만 오래 전부터 저의 생각은 '자리'가 아니라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와 대북포용정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생전에 늘 강조했던 단결과 통합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에도 저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병중이고 개인사정으로 한 달 이상 서울을 비울 수가 없다"며 "이미 2주 전쯤 김종인 대표, 문재인 전 대표 등에게 이번에 출마하지 않고 맡은 일을 하겠다는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선이후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통합'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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