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재오·주호영 낙천에 제동…이한구, 만장일치로 결정
김무성, 이재오·주호영 낙천에 제동…이한구, 만장일치로 결정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6.03.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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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이재오·주호영 의원 등 비박계 주요 의원들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한 채 낙천한 것과 관련, 이들의 낙천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추천 지역 7곳, 우선추천 지역 1곳의 의결을 보류한 이유는 첫째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었고, 둘째 국민공천제 취지에 반하는 '전략공천' 성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에 대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당 원내대표를 두 차례 한 사람이고, 우리 정권에서 장관을 한 사람이고,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 싸워왔던 대표적 인물"이라며 "이제 와서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 뉴시스

김 대표는 주호영 의원에 대해 "세월호 사고를 잘 수습하고 공무원연금개혁위원장으로 개혁 완수에 큰 역할을 했고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국회선진화법 위헌 심판에 앞장서는 등 누구도 나서기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해온 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우리 당과 불교계의 소통 창구로 전국 선거 때마다 큰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이 부분은 우리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모두의 뜻을 모아서 재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어떤 지역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한 사람 대신 2등을 한 사람에게 단수 추천이 돌아갔는데, 이것도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고, 또 어떤 지역은 그 지역에서 2등도 아닌 하위를 한 사람이 단수로 추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지역은 현재 현역 남성 의원이 하고 있는데, 그 지역을 굳이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정하고, 현재 현역 여성 의원 지역은 (여성에게) 경선 참여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서 "어떤 지역은 (전체) 선거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의원도 탈락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그는 "김 대표와 소통할 게 뭐가 있냐"며 "그만큼 설명해 줬으면 됐지"라고 김 대표에게 공천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가 상당히 당헌 당규를 위반하고 임의로 결정했다는 듯한 뉘앙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결정은 사무총장 부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측 인사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이 공관위 결정에 참여해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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