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사모펀드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방송작가 박모(46·여)씨가 지난 17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 2009년 지인들에게 사모펀드 투자 명목으로 23억원 상당을 받아 챙기고 자신의 패션 사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가 투자 명목으로 내세운 사모펀드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배우 정우성씨도 박씨에게 투자해 두달 전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1993년 지상파 드라마 작가로 데뷔해 여러 유명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다. 현재는 출판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연예인 관련 패션 사업으로 홈쇼핑에 진출하기도 했다.

김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