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8일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SK㈜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열린 이사회는 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조대식·박정호 사장과 함께 SK㈜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최 회장은 약 2년만에 SK㈜ 대표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3월 SK㈜ 및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모든 계열사 이사에서 물러났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직접 참여해 함께 안건을 결정하고 결정된 사안에 책임도 지는 것을 경영진의 의무라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SK의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뿐 아니라 결정된 사안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도 진다.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으면 이를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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