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씨가 클라라 사촌 동생인 이래나씨와 4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이선호씨가 미국 컬럼비아대 유학시절 만나 2년 정도 진지한 만남을 이어 왔으며 올해 설 연휴 때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과 양가는 다음달 9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친척 10여명이 모여 결혼식을 대신한 식사자리를 갖는다.

CJ그룹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다소 갑작스럽게 잡게 됐다"며 "이재현 회장이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구속집행정지 상태를 받은 상황에서 두 사람의 결혼을 종용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재현 회장은 혼례 예식 때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신장이식수술 부작용 등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의 상황 등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장남 선호씨의 아내가 될 이래나씨는 코리아나 멤버인 이용규씨의 딸이자 배우 클라라 사촌으로 현재 미국 예일대에 재학 중이다.
선호씨는 CJ제일제당 과장으로 근무 중이며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당분간 공부를 더 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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