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5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만7200㎡면적에 600여 브랜드가 들어선 '매머드급 면세점'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3~7층 전층을 개장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서울 용산역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출자로 문을 열게 된 면세점이다.
지난해 12월 24일 3~4층과 6층을 ‘프리 오픈’한데 이어 브랜드 보강 작업을 거쳐 이날 전층을 개장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이번 그랜드오픈은 면세점 신규특허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정부가 서울시내 면세점의 신규 특허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 신세계디에프, 두산, 하나투어 등 신규 면세점 사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외적인 논란에 부담을 느낀 듯 이날 자리에서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부진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하던대로 최선을 다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운영이 오픈 초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고, 해외 관광객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그랜드오픈을 기점으로 매출 1조원과 서울 시내 3위권 면세점 진입이 목표다.
'해외 명품 라인'을 대폭 강화하며 4층의 기존 패션·잡화 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5층 럭셔리브랜드관을 새롭게 열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3층 국내외 고급 화장품과, 4·5층 패션·잡화 명품관, 6층 K-Discovery 한류관, 7층 지자체·토산품 상생관으로 이어지는 MD를 모두 완성했다.
여기에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관광식당, 교통 인프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 시설을 완성할 경우 새로운 관광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