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의화 국회의장이 우스파쉬빌리(David Usupashvili) 조지아 국회의장과 한·조지아 의회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에 앞서 우수파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과 의회차원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우수파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국회의장으로서는 1992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조지아를 공식방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2월 의장님의 방한과 오늘 한국대표단의 답방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지아가 한국을 중점 협력국가로 지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한 뒤 "대한민국은 SOC분야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국가인 만큼, 조지아의 물류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조지아 의회에서 우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조성에 관심을 기울여 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수파쉬빌리의장은 "정의화 의장님의 방문은 한국과 조지아 의회의 교류 및 협력증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양국 정부와 국민 간 우호증진에도 큰 역할 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의회의 노력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양해각서 체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각국이 서로 돕고, 배우고, 배려하며 공영 공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조지아간의 교류확대가 양국의 공동번영과 인류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양국 의회간의 MOU체결을 통해 조지아 국회가 전자의회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력 의정서는 양국 국회가 상호존중에 기초한 우호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정부의 교류 및 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의장단 및 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회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양국 국회가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의정활동 자료를 교류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