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이익 내리막…수익성 확충 “올인"
현대차, 영업이익 내리막…수익성 확충 “올인"
  • 전승수 기자 iamsngsu@hanmail.net
  • 승인 2016.04.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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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에 또다시 영업이익 감소를 겪으면서 수익성에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8분기째 영업이익이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 현대자동차 ⓒ뉴시스

다만 앞으로 신차효과 등을 통해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3월 매출액이 22조35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3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4년 2분기부터 내리 8분기째다. 1조2000억여원이었던 2010년 4분기 이후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로 인해 2012년 2분기에 2조5000억원을 넘었던 분기별 영업이익은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원인은 결국 판매 부진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505만대로 설정했지만 496만대 판매에 그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1분기 전체 판매량이 110만7377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인 501만대도 어려워질 수 있다.

신흥국들의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자동차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성장하면서 세단 중심의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게 현대차 자체 평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판매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SUV 공급을 확대해 판매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부터 미국 및 중국시장에서 신형 아반떼 출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시장에 안착하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중 당사 최대 볼륨모델인 신형 아반떼를 미국 및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수요가 늘고 있는 SUV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2분기 이후 판매 확대에 기반한 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차 판매 증가에 기인한 인센티브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도 낮아지는 만큼 전사적인 수익성 향상 활동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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