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강원대학교에서 물과 대기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K-water의 수자원과 춘천시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IDC 단지 조성과 이를 통한 수열에너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춘천이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와 수도권과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IDC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water는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대기 온도보다 낮은 물의 온도를 냉방에 활용하고 겨울에는 대기 온도보다 높은 물의 온도를 난방에 활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약 20~5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water가 관리하는 소양강댐의 물(연평균수온 7~8℃)을 춘천시의 냉·난방에 활용하면 여름철 냉방용 전력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겨울에는 IT기업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설비 등의 열을 식힌 후에 배출되는 뜨거운 물을 가정에 공급하여 급탕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K-water는 올해 개발예정인 강원도 횡성군의 송전 정수장 등에도 수열에너지를 적용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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