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레킷벤키저, 2일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공식 입장 발표
옥시레킷벤키저, 2일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공식 입장 발표
  • 정윤종 기자 kask68@abckr.net
  • 승인 2016.05.02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옥시레킷벤키저가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 대형마트 옥시제품 판촉 행사 논란 ⓒ뉴시스

이번 공식 기자회견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발생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1일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는 2일 기자회견과 관련 "내일 옥시레킨벤키저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가 참석,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회사의 공식입장을 직접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국 본사 차원의 보상 계획이 발표될 지에 관해서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시레킷벤키저 측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상과 관련, 보다 진일보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보상과 관련, 지난번 공식 사과보다 진일보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옥시측이 이번 사태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만큼 앞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이 발표한 보상안 보다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이번 사태에 대해 영국본사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악화된 국내 여론과 검찰 수사 무마용의 형식적인 보상대책 발표에 그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옥시레킷벤키저는 지난달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처음으로 공식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옥시레킷벤키저 측은 "좀 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50억원 규모의 보상금 추가 출연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 피해자 등은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에 대해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펼치며,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옥시가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자처함에 따라 새로운 대책이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