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S전선 구태회 명예회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LS그룹은 이날 "구 명예회장이 이날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1923년 6월 경남 진주 태생이다.
그는 성공한 기업가인 동시 18년간 정계에 몸담았던 정치인이다.
구 명예회장은 일본 후쿠오카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 이후 현재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 공업사 전무로 입사했다.
지난 1958년 4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963년부터 1980년까지 6~1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구 명예회장은 정계를 떠난 뒤 기업인으로 복귀했다.
그는 1982년 현 LG그룹 전신인 럭키금성그룹 고문, 1988년 LG화학 창업고문, 1995년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맡았다.
지난 2003년 LG가 국내 최초 지주사체제를 갖출 당시 LG전선(현 LS전선), LG니꼬동제련(현 LS니꼬동제련)이 계열분리됐고, 그해 5월 5월 LG전선 본사와 LG니꼬동제련 서울사무소가 아셈타워로 이전하며 사실상 LG그룹과의 결별수순을 밟았다.
구 명예회장은 2003년 계열분리 당시부터 2005년까지 LS전선 명예회장 직을 맡았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장남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 LS전선 구자엽 회장, LS니꼬동제련 구자명 전 회장 예스코 구자철 회장, 딸 근희, 혜정씨 등 4남2녀를 두었다.
구 명예회장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