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연금이 2021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20%대에서 35%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2016년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기(2017~2021) 자산배분안'과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2017~2021년 중기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기금위는 향후 5년간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해 5.0%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1년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주식 45% 내외, 채권 45% 내외,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주식은 국내 주식은 20% 내외, 해외주식 25%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채권투자 비중은 점차 낮추되, 24.3%이던 해외투자 비중은 2021년말까지 35%이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협소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국민연금기금 중기 자산배분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금위는 2017년도 기금 수입·지출 계획과 자산배분 등이 담긴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수입은 총 107조1948억원, 지출은 총 19조286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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