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감소함에 따라 주택 법원경매 물량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17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중인 경매 진행건수 하락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지옥션은 2012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은행권 연체율이 하락하면 법원경매 주거시설 물량이 줄어드는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 3월 연체율은 지난 4년간 가장 낮은 0.27%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2013년 2월 0.94% 대비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올해 3월 경매 진행건수는 4149건으로, 경매가 가장 활발했던 2013년 10월 8509건 대비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하반기 주택 경매시장의 물건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경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물건부족으로 인한 낙찰가율 상승 및 경쟁 심화 등을 염두해 낙찰준비를 서두르거나 하반기 이후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다만 "급격한 주택시장 경화 등 외부요소가 배제된 결과인 만큼 시장변동성 등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