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딤프는 뮤지컬의 대중화와 뮤지컬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달려왔다.

또한 역대 딤프지기(DIMF 자원봉사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와 지난 9년 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들이 자리한 포럼을 통해 딤프 미래 10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
제10회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작은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로 이미 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금발이 너무해'는 2011년 영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고 신작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모든 걸 가진 금발미녀 '엘'이 자신을 차 버린 남자친구를 따라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폐막작은 '마담 드 퐁퐈두르(Madame de Pomoadour)'로 18세기 프랑스 루이 15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여인 '퐁퐈두르'의 일대기를 그린 슬로바키아의 신작 뮤지컬이다.

아울러 러시아 최고 수작이라 불리는 모스크바 니키트스키 극장의 '감브리누스(Gambrinus)'는 선술집을 배경으로 그 곳에서 모두에게 사랑 받던 악사 '사슈카'의 이야기를 통해 혼란스러웠던 러시아의 개방기와 변혁기를 표현한 작품이다.
또 중국 최고 권위의 예술대학 상해 음악원의 '해상, 음(海上, 音)', 제9회 딤프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지구멸망 30일전' 등도 눈길을 끈다.
특별공연으로는 딤프와 대구시가 제작한 '투란도트', 중국 어린이들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개구리 원정대', 최치원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최치원',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는 '원이엄마'가 각각 마련된다.

또 딤프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조선연애술사'와 '장 담그는 날', '로렐라이', '우당탕탕 열애기', '선택' 등 총 5편이 관객들과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딤프 기간 중에는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단국대와 대경대, 한세대, 백석대, 목원대, 중앙대, 계명문화대, 계명대가 참여한다.
이들 대학은 '드림걸즈', '브로드웨이 42번가',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셜록홈즈' 등의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특히 10주년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폐막행사인 ‘DIMF 어워즈’에서는 딤프 미래 10년을 위한 '비전선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딤프는 오는 6월22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아시아 뮤지컬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모두가 뮤지컬을 즐길 수 있도록 엄선된 작품을 이번 축제에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브랜드화 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6월24일부터 7월11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오는 23일 오전 11시 인터파트 티켓을 통해 전 작품에 대한 티켓 판매가 시작되며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10주년 DIMF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대규모 뮤지컬 쇼에서 ‘개막축하공연’은 6월24일 19:30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와 DIMF의 역대 홍보대사 초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제10회 DIMF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행사 ‘DIMF 어워즈'는 7월11일 19:30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축하공연과 함께 각 종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