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당한 가운데 공군 홈페이지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홈페이지는 13일째 정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해킹 세력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군은 임시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시스템을 점검하고 해킹 주체와 목적, 경로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북한 정찰총국 소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만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군 홈페이지는 내부망과 분리돼 군사자료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국방부 청사의 인터넷 PC 여러 대가 해킹 공격을 받은 데 이어, 해군 수송함인 '독도함' 등을 건조한 한진중공업과 우리 군의 무인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전산망도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악성 이메일이 대량으로 발송되기도 했다.

강민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