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폭스바겐 디젤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한 국내 피해자들이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과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에 대한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디젤 배기가스 파문과 관련해 폭스바겐·아우디를 상대로 국내 소송을 진행 중인 소비자들은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의 핵심 관계자 총 10명을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한국 지사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 등 3명과 독일 본사에서는 최근 사임한 폭스바겐의 최고 품질 관리자 프랑크 투흐와 율리히 하켄베르크 아우디 연구개발본부장 등 7명이다.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독일 본사에 대한 독일과 미국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중이나 7월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 본사가 미국 외 국가에서는 배상 계획이 없다는 안을 고집하고 있다"라며 "한국에서도 토마스 쿨 사장이 배상 계획은 밝히지 않고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하는 등 국내 소비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폭스바겐·아우디를 상대로 제기한 국내 소송 당사자는 44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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