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책은행 다음으로 조선·해운업종 주요 부실기업 채권이 많아 재무 건전성이 부실한 NH농협은행이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한도를 3조원 가량 줄인다.

조선사는 은행으로부터 RG 한도를 발급 받아야,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수령해 선박 건조에 착수할 수 있다.
RG란 선주가 주문한 선박을 제대로 인도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 서는 보증이다. 선주는 조선사에 선박을 주문하면서 선수금을 지급한다. 이때 조선사가 파산 등의 이유로 선박 건조를 완료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금융기관이 대신 선수금을 돌려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현대계열 조선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와 삼성중공업의 RG 한도를 각각 2조원, 1조원씩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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