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3일 한국GM 인천 본사 노무관리팀 상무 A(57)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일 한국GM 인천 본사 내 노무관리팀과 구매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A상무를 체포했다.
A상무는 지난해 노조 직원들에게 줄 명절 선물세트, 체육행사 사은품 등을 구매할 때 특정업체가 납품 할 수 있도록 사측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상무가 이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상무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처남 명의로 대형 음식점을 운영하고, 강화도에도 호화 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상무의 구속 영장실질심사는 3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검찰은 회사 물품 입찰과 관련, 업체로부터 1억2000여 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GM 지부 전 지부장 B(55)씨와 전 노조 간부 C(51)씨 납품업체 대표 등 4명도 구속했다.
검찰은 한국GM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과거 노조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