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상임위원장 쪼개기' 논란에 대해 "편법이 아니냐는 질타는 원내대표인 제가 다 감당하고 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몇개 상임위원장을 1년간 나눈데 대해 따가운 언론의 질타가 있었다"며 "(상임위원장 후보군) 24명의 의원 한분 한분이 소중하고, 모두가 충분히 자격을 갖춘 분들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 간사 이렇게 많은 분들과 자리를 함께하니 든든하다"며 "이렇게 훌륭하고 뛰어난 분들과 함께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구성과 상임위원장 인선이 끝난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며 "4개 특위 분야별로 만전을 기해달라. 분기별로 한차례 이상 점검하고 회의하고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혁신을 얘기하지만 최고의 정치혁신은 민생 돌보기"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해운조선 구조조정이 한창인데 사외이사들 뭐했는지 지적한다"며 "재무제표도 읽을 줄 모르는 가족들이 최고 경영하는 행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도 제 역할을 했는지 우리 스스로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공기업, 관련부처를 잘 감시했는지, 대안을 제시했는지 자성도 해야 한다. 20대 국회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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