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부산의 한 2층 노래방에서 20대 여성이 화장실인 줄 알고 비상탈출용 방화문을 열었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났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경 부산 동구의 한 2층 노래방에서 A씨가 비상탈출용 방화문을 열고 발을 헛디뎌 3.8m 아래 건물 밖으로 떨어졌다.

A씨는 머리와 팔 등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추락한 곳은 비상탈출 통로로, 방화문을 열면 아무것도 없는 낭떠러지이다.
방화문 앞에는 '추락 주의, 화재 시 사다리로 탈출해주십시오'라는 알림 문구만 있고, 1층과 연결되는 접이식 사다리 외에는 추락을 방지하는 난간조차 없었다.
경찰은 노래방 업주 등을 상대로 건물·시설의 안전기준 준수여부와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