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 부양책 고려 안해"
삼성SDS "주가 부양책 고려 안해"
  • 이우석 기자 nik13@abckr.net
  • 승인 2016.06.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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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삼성SDS가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 등의 요구 사항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은 삼성그룹이 삼성SDS를 상장시킨 지 1년6개월만에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물류사업 분할을 추진키로 하면서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SDS는 2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전문가들은 주주친화 정책 중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은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다"며, "지금 실행하기보다 분할 후 보유현금을 M&A 등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무상증자의 경우 본질적인 가치 변화 없이 주식 수만 증가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주가부양 정책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배당 상향 정책 등은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삼성SDS는 사업분할을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와 성장 한계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삼성그룹 내 시장을 통한 성장이 한계에 달했고, IT서비스 기업 이미지로는 대외영업 및 인재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도 호소했다.

삼성SDS는 "향후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물류사업을 분할하게 된다면 물류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외 물동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분할 이후 물류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해 신규 물류 분야 진출, 물류기업 M&A, 실행력 차별화를 위한 자산 취득 등과 같은 주요 사안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최근 전사 TF를 구성했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삼성SDS는 사업 분할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주님들의 애정과 질책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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