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브렉시트' 충격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계획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금리인상을 너무 지연해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마켓와치 보도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 연설에서 "금리인상을 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면 금융안정성에 대한 리스크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인상을 빠른 시일 내에 강행하지 않으면 "미래에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칠 위험이 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연준 위원 중 금리인상을 지지해온 매파인 메스터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10명 중 한명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월 FOMC 정례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 연준이 양적완화(QE)를 단행한 것에 대한 불만이 확산될 수 있다며, 금리인상은 "국민들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여겨온 경제부양책에 대한 이슈를 현안에서 제외시킬 수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또 연준이 지난 FOMC 정례회의에서 "고용시장이 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FOMC 정례회의에서 고용시장 부진을 이유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었다.
그는 당시 자신이 금리인상에 반대한 이유는 오직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가 미국경제에 줄 여파를 가늠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개표결과 발표 직후 금융시장의 충격은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