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고용부 징계' 단독처리…홍영표 위원장 사퇴 요구
새누리, '고용부 징계' 단독처리…홍영표 위원장 사퇴 요구
  • 전용상 기자 chuny98@hanmail.net
  • 승인 2016.07.15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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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15일 새누리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한 징계 및 감사청구 요구를 단독 처리한 홍영표 위원장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전날 야 3당이 국회 환노위에서 고용노동부의 노동개혁 홍보비 지출 책임자 징계와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 사진= 뉴시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고용부에 대한 징계가 아닌 '시정' 수준의 조치를 요구했고, 야당의원들은 고용부가 승인없이 비용을 지출한 데 대해 '징계'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차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이날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면서 파행이 시작됐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노위 사태 관련, 야당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해 달라"고 당내 의원들에게 알렸다.

새누리당 환노위 의원들은 홍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사퇴하겠다고 나섰다.

새누리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홍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우리 새누리당 환노위원 전원이 사퇴하겠다"고 경고했다.

하 의원은 "홍 위원장과 새누리당 환노위원 전원과의 신뢰관계는 완전히 파탄났다"며 "홍 위원장이 있는 한 제2, 제3의 날치기 폭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력 비난했다.

앞서 이날 홍 위원장은 "어제 상임위원회에서 예비비 승인에 관한 건을 논의하다가 표결 처리하게 됐다"며 "상임위를 원활하게 이끌고 마무리 져야 하는데 원만하게 끝내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고통받는 비정규직이나 노동 현장의 문제들을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홍 위원장의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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