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우조선해양의 삼우중공업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삼우중공업 전 대표 정모씨가 1일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 출석했다.
남상태(구속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개인비리와 관련해 핵심 인물로 꼽히는 정씨는 남 전 사장 재임 당시 대우조선해양에 삼우중공업 지분을 비싸게 팔아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2010년 4월 삼우중공업 지분 76.57%를 매입한 뒤 이듬해 11월 나머지 지분을 애초 매입가의 3배에 달하는 190억 원에 매수했다.
특별수사단은 정씨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고가 매입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주식 매입을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남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물류운송 협력업체 휴맥스해운항공 대표인 또 다른 정모씨를 11억원대 횡령 혐의와 14억원대 배임증재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남 전 사장의 또 다른 측근으로 불리는 건축가 이창하씨를 100억여원의 횡령·배임 혐의와 수억원대의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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