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해적기지" 발언, 일명 '고대녀' 고소
강용석 "해적기지" 발언, 일명 '고대녀' 고소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03.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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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해군·해병대 전우회 소속 김인배씨 외 123명을 대리해 통합진보당과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인 '고대녀' 김지윤씨를 8일 서울중앙지검에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강 의원은 고소장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김씨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는 글 등을 올린 사실을 들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해군·해병대 전우회 소속 예비역들을 공연히 해적으로 격하해 모욕한 것으로 이는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건설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는 글이 적힌 테블렛PC 사진과 함께 "안녕하세요, 김지윤이라고 합니다. 제주 '해적기지' 반대 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닷! 인증샷에 함께 동참해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7일 트위터를 통해 "해군이 해적이면 육군은 산적인가"라며 "천안함 유족 앞에서도 해적 '드립'할 수 있을지. 통진당은 돌덩이가 안보보다 중요한 듯. 당 내력인가"라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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