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단속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중에는 '자격증 대여'건이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 5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총 974건, 2566명을 검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중 자격증 불법대여로 검거된 인원은 1150명, 전체의 44.8% 수준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자격증, 면허 대여는 부실공사로 이어져 국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며 "생활주변 안전비리 단속에 집중한 결과 검거인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적발된 자격·면허 유형으로는 건설업등록증, 전기공사업등록증, 전기시설면허, 전기기사자격증,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증, 건축사 자격증, 건설기계조종면허, 전기공사경력수첩 등이 있었다.
이외 세부 유형별로는 ▲건설현장 침입·점거, 공사방해 등 집단 불법행위 163명(6.3%) ▲공무원유착, 불법행위 묵인, 부실감리 등 금품수수 154명(6%) ▲오염물질 배출방지 시설 미가동 등 환경오염 123명(4.8%) 등이 뒤따랐다.
또 올 1~4월 진행됐던 단속실적과 비교해보면 검거건수는 354건에서 974건으로 2.8배 가량 늘었고 검거인원은 563명에서 2566명으로 4.6배 증가했다.
경찰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상시단속으로 전환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건설비리 등 부패 척결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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