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올 여름 최대전력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예상되며, 만일에 있을지 모를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폭염 및 휴가복귀로 산업체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이번주 중 올 여름 최대전력이 경신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기준, 최고전력수요는 8420만kW에 달했다. 이는 26일 기록한 여름철 최고 전력수요인 8132만kW를 뛰어넘은 수치다.
여름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예비율도 5.98%(예비력 503만kW)를 기록했다.
예비력이 5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며,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300만kW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될 수 있다.
산업부는 올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대 8170만k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정비중인 월성 1호기, 당진 3호기를 빠른 시일 내에 재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시운전중인 4개 발전소의 생산전력도 수급상황에 따라 예비력에 포함하여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 최단시간 내 발전이 가능한 양수발전소(470만㎾ 규모)도 수위를 가득 채워놓도록 조치했다.
한편 산업부는 전력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 등 에너지낭비 사례를 점검해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에너지 소비절약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