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 분명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시장수요 확보 등 세 가지 선행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우리은행 민영화 조건으로는 시장 수요와 매각 방식,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임 위원장은 "팔려고 하는 절차만 밟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로 성공시켜야 한다"며 "실제 매각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 수요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수요를 서류로 받거나 공식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여러 경로로 타진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매각방안과 관련해서는 "공적자금위원회에서 과점주주 매각 방식도 가능하다고 방향을 열었다"며 "구체적으로 시장수요를 파악해 어떤 틀로 매각할지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매각 공고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너무 늦지 않도록 추진하겠다"며 "성공할 수 있는 매각방안을 확보하고자 예금보험공사와 공자위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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