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소비자들은 국산과일을 살 때 오프라인 매장을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가격은 온라인 채널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에서는 백화점이 가장 비쌌고,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모든 유통채널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채널은 오픈마켓이었다.
여성소비자연합은 22일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74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16~24일 실시한 과일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과, 참외, 수박, 메론, 블루베리, 천도복숭아, 자두 등 7종의 과일 중 수박을 제외한 모든 과일이 온라인몰에서 더 저렴했다. 특히 사과의 경우 백화점이 오픈마켓보다 4.6배, 자두는 백화점이 오픈마켓보다 5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여성소비자연합에 따르면 오프라인 평균가는 1kg당 5368원, 온라인 평균가는 4052원으로, 오프라인이 온라인에 비해 1300원 가량 저렴했다.
천도복숭아의 경우 오프라인에서는 1kg당 평균 818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3812원에 팔리고 있었다.
자두 역시 오프라인에서는 1kg당1만5312원에 판매됐지만 온라인에서는 568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오픈마켓은 크기가 작은 과일을 대량 구매하는 경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못난이 과일을 판매하고 있어서 가격을 낮추고 농가 판로를 열어주고 있었다.
지난해 여성소비자연합이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일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을 주로 구매하는 장소는 대형마트(42.8%)>전통시장(18.0%)>SSM(9.4%)순이었다.
여성소비자연합은 "이번 조사결과 전통시장에서 좋은 품질의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