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홍보업체 박수환 대표 검찰 출석
'대우조선 비리' 홍보업체 박수환 대표 검찰 출석
  • 이유정 기자 nik7@abckr.net
  • 승인 2016.08.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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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대우조선 비리'와 관련,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박수환(58·여) 대표가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로비 대가가 아니고 실제 성실히 일해 받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뉴시스

박씨는 "민유성과 안다는 이유로 수사받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그룹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워크아웃 예정된 상황서 돈을 받은 거 아니냐는 (검찰의) 취지와는 다르다고 소명했다"며 "해당 그룹에 또 다른 일이 있었다. 많이 억울해 한다"고 변호인은 설명했다.

박씨는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재직 시절 대우조선으로부터 수십억원대 일감을 수주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으로부터 2009∼2011년 홍보대행비와 자문료 등 명목으로 20억원가량을 받은 것이 연임 로비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금호그룹을 상대로 10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2009년 유동성 위기에 처해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이 임박한 금호그룹에 민 전 행장과 친분을 앞세워 이를 해결해 주겠다며 30억원을 요구했고 금호그룹은 계약금 10억원을 건넸다.

그러나 금호그룹은 채권단과 재무구조 약정을 체결하게 됐고 나머지 20억원은 건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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