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대표적 수출 지원 관련 기관인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신재생 에너지 해외진출에 대한 유망지역 선정을 달리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국내 기업들이 수출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진출 국가는 달리한 것이다.
1일 두 기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해외 유망 진출시장으로 무역협회는 미국과 중국, 칠레를 꼽은 반면 코트라는 중동·CIS 국가를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안보를 높이는 동시에 저성장을 극복할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평가하면서 국내기업들의 적극적 시장 진입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협은 태양광과 풍력 분야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미국, 중국, 칠레 등을 국내기업들의 유망 진출지역으로 분석했다. 무협은 올해 이후 국가별로 진행될 사업 규모와 참여기업, 진행단계와 관련된 정보 등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구상단계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략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다만 중국 시장은 계획 중이던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고, 미국과 영국 등 선진 시장은 이미 여러 사업개발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전략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중동과 CIS 지역은 저유가에 따른 경제 악화와 에너지 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시급한 국가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친환경․에너지 분야 기업이 유망 시장으로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 국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현재 평균 4~5%에서 2030년 15~20%로 확대할 계획이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CIS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이 중동에 미치지 못하지만, 러시아의 '지열' 분야는 상대적으로 진출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유망지역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