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스쿨룩스의 여자 하복 블라우스에서 피부염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최대 5배까지 검출됐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4개 교복업체의 4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스쿨룩스 교복 제품 10개에서 피부염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적게는 기준치의 1.7배에서 많게는 5.2배까지 나왔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는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고 기존에 아토피가 있는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기술표준원은 적발된 교복을 전부 수거하고 리콜하도록 조치했다.
스쿨룩스는 지난 3월 교복 재킷에서 pH(산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리콜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스쿨룩스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블라우스 등쪽에 덧대어 있는 부분에서 검출됐다"며 "해당 학교와 연락을 취해서 교환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환불에 대해서는 "어차피 학생들은 교복을 착용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새상품을 생산해서 교환을 추진하고 환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회사에서도 안전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쿨룩스는 걸그룹을 앞세워 '스커트로 깎아라', '코르셋' 재킷 등 몸에 딱 달라붙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선정성 논란에 휩싸여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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