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물류대란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 사태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면서 일감을 구하지 못한 트레일러 기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컨테이너를 배에서 내리지 못하거나, 배가 항구에 들어오는 것조차 불투명해지면서 운반해야 할 화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날 현재 규모가 작은 트레일러 운반업체들은 인력감축에 들어갔고, 일자리를 잃은 기사도 속출하고 있다.
한진해운과 컨테이너 운반 계약을 맺은 트레일러 가운데 일부는 며칠째 일감이 없어 터미널 근처에서 기약없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진해운이 무너지면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환적 화물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트레일러 기사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 컨테이너지부 한 관계자는 "지입 차량 기사들은 할부금을 보통 적게 내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매달 200만원 가량, 많이 내는 차는 400만원까지 내고 있어 기사들이 죽을 지경"이라며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10월 이후로 내년까지 많은 기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이 싣고 온 환적화물이 터미널에 쌓여가면서 컨테이너를 잠시 보관하는 장치장은 포화 상태에 빠졌습니다.
부산신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야 할 화물이 묶여 있는 겁니다.
육지와 바다, 항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운송 차질로 업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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