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일부 아기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독성 성분인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됐다고 소비자원이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판매 중인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태광유통이 판매한 '맑은느낌'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독성 성분인 CMIT가 0.0006%, MIT가 0.007% 검출됐다.

또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 물티슈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100CFU/g)의 4,000배 수준인 400,000CFU/g 검출됐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물티슈 관련 위해사례는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되며 '이물질' 관련 사례가 가장 많았고, '부패·변질' 관련 사례가 그 뒤를 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기준 위반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안전기준 위반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표시기준 위반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안전 확보를 위해 물티슈 제품 사용 시 개봉 후 1~3개월 내에 사용할 것과 제품 뒷면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것 것을 당부했다.
물티슈의 안전한 사용법을 위해서는 용도(인체용, 구강용)에 맞는 물티슈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사용한 물티슈는 즉시 버린 후 제품은 오염 및 수분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봉해 보관하도록 권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