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포스코가 우리은행 지분 일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9일 포스코가 우리은행 지분 4% 인수를 저울 중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가 투자은행 등 주요 자문사와 로펌을 상대로 제안서를 받는 등 인수작업 주관사를 알아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금융권 및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얘기가 강하게 거론돼 왔다.
포스코가 정부가 제시한 입찰가능 최소분인 우리은행 지분의 4%를 인수할 것이라는 내용인데 산업자본의 경우 최대 10%까지 은행 지분을 보유할 수 있어 실제 인수 자체에는 무리가 없다.
한편 포스코 사외이사 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장인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지난 7일 포스코 사외이사직을 돌연 사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 측은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총괄하는 안 원장이 포스코 사외이사직을 유지할 경우 이해가 상충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가운데 30%를 여러 투자자들에게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주 각각에게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 지분매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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