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형 건설사들이 추석 이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8만6691가구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5만7845가구로 전체의 67% 이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브랜드 프리미엄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혜택을 누려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절반이 대형 건설사에서 분양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에서 공급한 '마린시티자이'가 450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10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고,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이 청약 경쟁률 89대 1을 기록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도로, 편의시설, 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규모에 맞게 잘 구축돼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단지 안에 차별화한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불황기엔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호황기엔 주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점도 장점이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6일 기준 총 1278가구 규모 '래미안 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14억7500만원을 기록한 데 반해 총 330가구 규모 '래미안 대치팰리스 2단지'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14억4500만원이었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 일원에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7층, 27개 동, 전용 48~84㎡, 총 4030가구 규모로 1405가구가 일반 공급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의 소형 중심 대단지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경북 구미시 도량동의 도량주공 1·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9㎡, 총 1260가구로 구성하며 그 중 35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중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7개 동, 전용 59~137㎡, 총 1015가구 규모다. 이 중 56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