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대표, '북핵실험 규탄'…긴급회의 소집
여야3당 대표, '북핵실험 규탄'…긴급회의 소집
  • 전용상 기자 chuny98@hanmail.net
  • 승인 2016.09.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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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여야3당 대표는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여러 가지로 미사일 실험을 포함해 아주 위험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중 하나로 생각하기에는 너무 위중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 사진= 뉴시스

그는 "우리가 이 문제를 단순히 하나의 북한의 또 다른 움직임의 하나라고 넘기기엔 가볍지 않은 상황이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오에 정진석 원내대표,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후속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북한당국이 핵무기가 김정은 정권과 북한을 지켜줄 것이라 생각한다면 참으로 오판"이라며 "북한은 핵실험으로 인한 모든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만일 이것(핵실험)이 사실이면 명백한 유엔결의 위반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에 긴장을 몰고 오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북한은 평화를 위협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북한을 압박했다.

그는 "더민주는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북한은 핵실험 도발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데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어떤 핵무기도 한반도에 존재해선 안 된다는 것이 우리 더민주의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이다. 더민주는 평화를 깨뜨리는 북한의 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국방위-정보위원 연석 긴급비대위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 백해무익한 북한의 도발행위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전세계 평화를 해친다"며 "북한은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북한의 이러한 만행, 도발행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데 정부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오후 2시 정보위 전체회의, 3시 외통위 전체회의, 4시 국방위 전체회의를 각각 열고 상임위 차원의 상황 파악과 대책 논의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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