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원불교, 천도교 등 현재까지 남아 있는 종교뿐 아니라 일진회, 백백교, 대화교 등 역사 속에서 사라진 종교를 포함해 총 900여개의 국내 신종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신종교대사전'가 출간됐다.
김홍철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신종교 교단과 교주 및 주요인물, 주요개념, 주요사건, 주요도서 등을 해설한 '한국신종교대사전'을 펴냈다.

'한국신종교'를 연구주제로 일생 동안 연구해온 김 교수는 연구성과를 사전형태로 재구성했다.
'한국신종교대사전'은 1860년 수운 최제우의 동학 창도 이후로 150년 동안 한국에 나타난 모든 종교의 교단, 교주 및 주요 인물과 사건, 개념 등을 정리했다.
책에서 언급한 교단 수는 900여개며, 이 중 자세하게 해설한 교단 수만 약 500개에 이른다.
사전을 통해 수운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 사상, 일부 김항의 정역(正易) 사상, 증산 강일순의 해원상생(解寃相生) 사상, 홍암 나철의 삼일철학(三一哲學) 사상, 소태산 박중빈의 일원(一圓) 사상 등 한국 신종교의 5대 맥(脈)을 알 수 있다.
김홍철 교수는 '한국신종교대사전'을 펴낸 취지를 말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국신종교는 한국근현대 문화·사상·철학의 보고이므로, 이에 대한 구체적 혹은 개별적인 조사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책은 이러한 한국종교학계 과업의 일단을 해소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사전은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에서 출간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