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기요금 '누진제'로 요금폭탄을 맞은 가구가 늘어난 가운데, 최근 한국전력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2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5년 만에 A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은 정부의 경영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지급한다. 경영실적평가에 따라 임원은 S등급일 경우 기본급의 110%, A등급 일 때 100%, B등급 50%, C등급 30%의 성과급을 받는다.
올해 A등급을 받은 한전은 지난해 B등급을 받았을 때보다 두 배 늘어난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인 평균 748만 3천 원 이었던 성과급은 올해 2천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올해 폭염으로 이전과 비교해 3배 이상의 요금을 낸 가구가 전국적으로 1천 60여 가구에 달하면서 국민들이 겪은 '요금폭탄'이 한전의 판매수익 증대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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