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중국과 대만 간 올해 1~7월 무역액이 955억5000만 달러(약 105조4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8% 하락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양안간 무역통계를 인용해 1~7월 중국의 대만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줄어든 225억7000만 달러, 대만의 중국 수출 경우 8.8% 감소한 729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대만은 중국에는 7번째 무역상대인데 양안 간 무역 부진은 중국 경제의 둔화 영향도 있지만 대만독립 성향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거부하는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이라고 추정된다.
중국의 대만 방문자 수도 7월에만 1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은 2008년 100만명에서 작년에는 400만명으로 네 배가 폭증했다.
그러나 차이 총통 정부가 출범한 5월 이래 대만의 중국 관광객은 4개월 연속 30%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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