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 검사,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 검사, 오늘 구속 여부 결정
  •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 승인 2016.09.28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스폰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대검 나서며 허리숙여 인사하는 김형준 부장검사 ⓒ뉴시스

김 부장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이뤄진다.

앞서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지난 26일 김 부장검사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2월과 3월 스폰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고교 동창 사업가 김모(46·구속기소)씨로부터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500만원은 김씨에게서 유흥업소 종업원에게로, 1000만원은 지인인 박모 변호사의 아내 명의 계좌로 건네졌다.

김 부장검사는 또 지난 7월 박 변호사에게 자신을 대신해 1000만원을 김씨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고, 박 변호사는 자신을 찾아온 김씨에게 현금 1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지난 2일 김 부장검사의 요청으로 자신의 계좌에서 김씨에게 김 부장검사 명의로 2000만원을 추가로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부장검사는 부적절한 금전거래 의혹 외에도 김씨의 70억원대의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형사사건 무마를 위해 서부지검 담당검사는 물론 부장검사들과도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씨에게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 자신의 비위 사실을 감추기 위해 김씨에게 증거인멸을 시켰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6일 특감팀을 꾸린 뒤 9일부터 수사에 착수하고 김 부장검사와 김씨, 주변인들의 계좌내역 및 통신기록을 분석하며 사실관계를 특정해왔다.

김 부장검사 구속 여부는 28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