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출신 저축은행, 무늬만 저축은행...가계대출의 80%가 고금리
대부업 출신 저축은행, 무늬만 저축은행...가계대출의 80%가 고금리
  • 정윤종 기자 kask68@abckr.net
  • 승인 2016.09.29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들이 간판만 바꾸고 대부업에서 하던 고금리 영업을 그래로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대부업계 저축은행은 가계대출의 80% 이상이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이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6월 말 현재 대부업계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건수 28만9000건 중 23만1000건(80%)이 연 20%를 초과했다.

다른 대부업계 저축은행인 웰컴저축은행은 전체 가계대출 건수 22만5000건 중 19만9000건(88%)이 초고금리 대출이었다.

전체 평균 대출금리도 OK저축은행은 연 9.39%, 웰컴저축은행은 연 12.24%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연 6.04%)를 크게 웃돌았다.

채 의원은 "서민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 제2금융권의 저축은행이 대부업 성향을 버리지 못하고 고금리 대출로 가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대부업계가 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약속한 사항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관리감독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