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 군함 승인, 21년만에 베트남 깜라인만 최초 기항
베트남 미 군함 승인, 21년만에 베트남 깜라인만 최초 기항
  • 이현진 기자 nik8@abckr.net
  • 승인 2016.10.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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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베트남의 승인하에 미군 함정이 베트남 깜라인 만에 21년만에 기항했다.

▲ 미 군함 ⓒ뉴시스

4일(현지시간)통신 등은 미 해군을 인용해 미사일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과 잠수함 지원함인 프랭크 케이블함 지난 2일 양국 관계 정상화 이후 21년만에 최초로 깜라인만에 기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군함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관계정상화 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과거 미국의 일본 군용 수송선박이 깜라인 만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미군 군함이 기항한 것은 양국이 관계정상화 선언 이후 처음이다.

통신은 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최신 시도라고 평가했다.

깜라인만은 베트남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파라셀 군도 및 스프래틀리 제도와 가깝고 수심이 깊어 항공모함과 잠수함도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전략요충지로 알려졌다.

깜라인만 해군 기지는 1960∼1970년대 베트남전 당시 전투기와 수송기, 병력 집결지 역할을 한 미군 핵심 전략기지 가운데 하나였다. 이후 1979년부터는 옛 소련 함대 기항지와 공군기지로 이용됐다가 러시아는 지난 2002년 모든 군사적 배치를 철수했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처음으로 싱가포르와 일본 함정의 깜라인만 기항을 허용한 가운데 미국 함정도 기항 승인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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